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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0.06 22:13 수정 : 2014.10.06 22:13

신정락·유원상·신재웅 볼넷 두개 내주며 엔씨 잠재워…이진영 끝내기

엘지(LG)가 프로야구 사상 첫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달성하면서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4위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엘지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엔씨(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말 1사 1·2루에서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엘지 투수진은 9이닝 동안 엔씨 타선에 볼넷 2개만 허용했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선발 신정락이 7⅓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고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로 엔씨 타선을 틀어막았고, 신정락에 이어 유원상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⅓이닝을 또 틀어막았다. 마지막으로 9회초 2사에서 마운드에 나온 신재웅이 포수 실책으로 박민우를 내보냈지만 대타 오정복을 내야 플라이로 잡으며 사상 첫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8회까지 6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선취점을 얻어내지 못하던 엘지 타선은 마지막 9회말 집중력을 보여줬다. 9회말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와 이병규(7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진영이 깔끔한 우중간 적시타로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엘지는 전날에도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5-4로 제압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짜릿함을 맛봤다. 엘지는 이로써 58승61패2무로 4위를 지켰다.

엘지와 힘겨운 4위 싸움을 벌이는 에스케이(SK)는 문학에서 한화를 상대로 19안타를 퍼부으며 11-1 완승을 거두고 엘지와 1.5경기 차를 유지하며 4강 진입의 마지막 불씨를 살려놨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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