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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0.06 22:30 수정 : 2014.10.07 10:13

어깨 부상 뒤 24일 만에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복귀전
백전노장 래키와 맞대결…챔피언시리즈 진출 분수령

류현진 선수
류현진(27·LA 다저스)이 7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5피안타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이후 24일 만의 복귀전이다.

다저스는 5전3승제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4일)에서 ‘믿는 도끼’ 클레이턴 커쇼의 최악 난조로 9-10 패배를 당했으나 5일 2차전에서 2선발 잭 그레인키의 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다저스는 연승의 휘파람을 불 수도, 벼랑 끝에 몰릴 수도 있다. 류현진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돈 매팅리 다서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3차전 선발이 아니라면 더 불안할 것”이라며 “불펜 피칭을 지켜봤는데 20여일 동안 실전 등판하지 않은 선수 같지가 않다. 많은 공을 던질 수는 없지만 날카로운 공을 뿌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차전 선발로 2008년 10월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서 패전을 기록한 적이 없는 베테랑 우완 투수 존 래키(36)를 내세운다. 래키는 3⅔이닝만 더 던지면 현역 선수로는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투구를 기록하게 된다. 그만큼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하다. 포스트시즌 19경기(선발 16경기) 등판 성적은 6승5패 평균 자책 3.03.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으며 14승10패 평균 자책 3.82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통산 2경기 선발 등판, 1승1패 평균 자책 1.93을 기록 중이다. 그 1승이 바로 지난해 10월15일 챔피언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따낸 승리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류현진이 사상 처음이었다.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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