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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0.17 22:32 수정 : 2014.10.17 22:32

엘지(LG) 선수들이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7회 공수교대 때 5위 에스케이(SK)가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에 패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을 확정짓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4위 다투던 SK, 넥센에 패배
LG, 1경기 차로 PS 진출 확정

201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은 엘지(LG) 트윈스에 돌아갔다. 엘지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8로 패했지만 4강 다툼을 벌이던 에스케이(SK)가 넥센에 2-7로 패해 61승2무65패에 머물러 정규 시즌 4위를 확정했다. 엘지는 19일부터 3위 엔씨(NC) 다이노스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엘지는 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하자 김기태 감독이 돌연 사퇴했고, 감독의 부재 속에 성적은 10승1무23패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엘지는 5월 양상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천천히 바닥에서 올라 왔다. 여름을 거치면서 승수를 쌓아온 엘지는 마침내 8월21일 4위로 올라서며 불가능해 보였던 포스트시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엘지는 이날 7번 이병규의 연타석 2점 홈런이 터지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1회초 이병규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간 엘지는 2-2로 롯데가 따라붙자 3회 또 한번 이병규의 홈런이 터졌다.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무사 1루에서 이병규가 롯데 선발 옥스프링의 2구를 받아쳐 105m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엘지의 공격은 거기서 멈췄다. 롯데가 3회말 3점을 뽑아 5-4로 점수를 뒤집었고, 4회에는 최준석의 2점 홈런이 터지며 7-4까지 달아났다. 엘지는 4-8로 뒤지던 7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대타로 나선 9번 이병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마지막까지 4강 희망을 놓치지 않았던 에스케이는 넥센에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1회 강정호에게 국내 프로야구 첫 유격수 40홈런의 영광을 안겼다. 에스케이는 0-4로 뒤지던 5회초 1점을 추격했으나 5회말 1점을 허용했고, 7회에도 1점씩 주고받는 등 추격이 번번이 끊기며 힘이 빠졌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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