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4.10.28 18:55 수정 : 2014.10.28 18:55

3년 10억원에 감독 영입

“기쁘다. 잘하겠다.” 28일 프로야구 기아(KIA)의 사령탑에 선임된 김기태(사진)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아 구단은 이날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액 10억원에 계약했다. 김 감독은 광주일고를 졸업한 광주 출신이지만 선수로서는 한번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타향에서 보낸 뒤 지도자로서 고향 광주에 돌아온 것이다.

기아는 최근 3년 임기를 마친 선동열 전 감독과 재계약을 했지만 팬들의 반발로 선 감독이 물러나자 김기태 감독을 급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선이 굵은 김 감독은 2012년 엘지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에는 엘지를 정규리그 2위에 올리면서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세세한 것은 코치와 선수들에게 믿고 맡기는 ‘형님 리더십’으로 ‘모래알 군단’ 엘지를 팀워크가 끈끈한 팀으로 만들었다. 김기태 감독은 이른 시일 안에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허승 기자, 사진 뉴시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