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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2 19:01 수정 : 2005.09.22 19:06

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22일(한국시각)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AP 연합

엘에이 다저스의 최희섭이 22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3회 2점 홈런을 친 뒤 짐 트레이시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피닉스/AP 연합

재응 - 구원난조로 8승 물거품…남은경기 다 이겨도 9승
희섭 - 개인 최다홈런 타이…최다타점도 넘어서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8승을 놓쳤다.

서재응은 22일(한국시각)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 1볼넷(탈삼진2)으로 2점을 내준 뒤 3-2로 앞선 7회 물러났다. 하지만 8회 1사에서 마무리로 올라온 브래드 루퍼가 2사 1,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서재응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앞으로 두차례 더 선발 등판 예정인 서재응(7승2패)으로선 생애 첫 10승 꿈도 접어야 했던 경기였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9승이 되기 때문이다. 종전 최다승은 2003년의 9승(12패).

서재응은 8월의 호투(4승·평균자책 1.78)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달 들어 주춤하고 있다. 4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도 2.24로 높아졌다. 지난 4일 플로리다전 승리 때 5안타 1실점 호투 이후 내리 경기마다 8안타(3실점), 10안타(4실점), 8안타(2실점)를 맞고 있다.

하지만 서재응은 메이저리그 진출 뒤 처음으로 한 시즌 200회 마운드에 오르며 메츠의 주전투수임을 확인했다.

1회부터 고전이었다. 내야수의 악송구로 주자를 내보낸 뒤 맞은 2사 3루에서 서재응은 팀내 장타율과 홈런 1위인 거포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중견수앞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후안 엔카나시온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사 1, 2루까지 몰렸으나 후속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만 23개.


두번째 실점은 4회였다. 2-1로 앞선 2사에서 마이크 로웰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홈런을 내줬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맞은 것. 메츠는 3-4로 뒤진 8회 마이크 피아자의 좌전 적시타, 9회 미겔 카이로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이겼다.

엘에이 다저스의 최희섭(26)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0-0이던 3회 선취 2점 홈런을 작열시켰다. 시즌 15호. 지난달 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3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세운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고, 2타점을 더해 41타점으로 지난해 개인 최다타점(40)도 넘어섰다. 다저스의 2-3패.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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