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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1.18 11:43 수정 : 2014.11.18 16:31

김성근 감독 김회성 지도 모습 / 한화 이글스 제공

73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김 감독의 정확한 펑고

야신 김성근의 트레이드 마크는 펑고다. ‘수비연습을 위해 코칭스탭이 쳐주는 타구’를 뜻하는 펑고는 대부분의 팀들에선 코치들의 몫이지만 김 감독은 예외다. 한국 나이로 일흔세살. 방망이로 공을 맞히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김 감독의 펑고는 여전히 정확했다.

김성근 감독 선수를 기다리며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성근 감독 모자 벗고 본격 펑고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성근 감독 펑고 1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성근 감독 펑고 2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성근 감독 펑고 후 웃는 모습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17일 김성근 감독이 펑고 방망이를 집어들었다. 지난 8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미 훈련 초반 “내가 펑고 치면 비상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던 김 감독은 그동안 틈틈이 아령으로 체력을 길렀다.

8일과 마찬가지로 17일 펑고는 내야수들을 위한 맞춤식으로 진행됐다. 현지에 있는 한화 구단 홍보팀 관계자는 “1시간30분 정도 내야수들 위주로 진행했다. 공 4상자를 감독님이 직접 치시면서 불필요한 동작이나 글러브를 다루는 방법 등 세세한 내용들을 지적하셨다. 4상자는 공 1000개 정도 된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 펑고치는 모습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성근 감독 펑고치는 모습 2 / 한화 이글스 제공
김태균 김성근 감독 펑고 / 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으로 본 김 감독의 스윙 자세엔 일흔을 넘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이 느껴진다. 구단 관계자는 “SK 시절 김 감독의 펑고를 경험한 정근우도 ‘그때보다 훈련 강도가 더 센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 캠프 복귀 / 한화 이글스 제공
김 감독의 펑고는 양과 질, 두가지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의 3루수 최정은 하루에 2000개 가까운 펑고로 집중 단력을 받으면서 국가대표 3루수로 거듭났다. 야수가 아슬아슬하게 잡을 수 있는 위치로 계속 공을 보내 수비 범위를 넓히고 순발력을 기르게 만드는 게 김 감독 펑고의 장점이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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