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현은 2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동안 산발 6안타에 사사구 4개를 내주고도 삼진을 7개나 뽑아내며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완봉승을 2차례나 거둔 투수는 신승현이 유일하다. 에스케이 타선은 신승현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힘입어 박재홍과 조중근의 홈런포를 포함해 9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5명의 투수가 버틴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로써 에스케이는 68승49패6무가 돼 두산을 반경기차로 따돌리고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에스케이는 남은 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2위를 굳힌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김승권의 1회 만루홈런을 비롯해 강귀태의 2점 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엘지에 16-4 대승을 거뒀다. 광주에선 롯데가 기아를 4-1로 꺾었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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