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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4 22:00 수정 : 2005.09.24 22:00

프로야구 2위 SK와 3위 두산이 나란히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달린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됐다.

SK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5 프로야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채병용의 무실점 호투와 이진영, 이호준의 홈런포에 힘입어 한화를 5-0으로 꺾었다.

SK는 이로써 69승6무49패로 이날 삼성을 12-2로 대파한 두산(70승3무51패)과 반게임차로 2위 자리를 힘겹게 유지했다.

이에 따라 두산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할 때 SK는 잔여 2경기에서 1승1무 또는 모두 이겨야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SK는 이날 한화 선발 투수 안영명에게 막혀 5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박경완이 2루타를 치고 김민재가 상대 실책으로 진루해 무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한화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브리또가 1루수에 잡히는 뜬공에 그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SK는 6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이 바뀐 투수 조성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SK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박재홍의 땅볼을 조성민이 2루에 악송구해 1,3루의 기회를 잡았고 채종범의 적시타와 이호준의 4년 연속 20호째 홈런포로 대거 4점을 뽑으며 5-0까지 달아났고 채병용은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의 두번째 투수로 나온 조성민은 국내 프로야구 데뷔 첫 피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두산은 삼성에게 투런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2-2로 낙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의 선발 김명제는 7이닝 동안 4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6패)를 챙겼다.

두산은 2회초 2사 1루에서 홍원기의 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초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우전안타와 안경현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3회말 선두타자 이정식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자 두산은 4회초 중전안타로 나간 대타 나주환이 2루를 훔치고 임재철의 우전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문희성이 볼넷을 고르고 홍성흔이 바뀐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는가 하면 6회초에는 문희성의 투런포를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으며 12-1로 점수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장성호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린 기아는 롯데를 7-0으로 꺾었고 LG는 현대를 4-3으로 제압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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