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18패(7승)로 2위 그룹과의 간격을 '2패'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시즌 최다패 투수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방어율은 5.29로 생각보다 좋다.
그는 이날 1회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톱타자 윌리 아이바와 2번 최희섭을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스카 로블레스에게까지 초구 볼을 던지는 등 9개를 연속 볼을 던지자 보다 못한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는 등 컨트롤 난조를 보였다.
웰스는 2-0으로 앞서던 3회 첫 실점 한 뒤 4회 2점, 5회 다시 한 점을 내주고 2-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했다.
시즌 내내 본인의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 득점 지원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가운데 최하위인 2.98점에 그치는 등 최다패를 위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제 관심은 다음 등판에서 그가 19패를 당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패를 하면 그는 지난해 최다패 투수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대럴 메이와 동률을 이룰 전망.
내셔널리그만 따졌을 경우 지난 2001년 바비 존스(샌디에이고) 이후 4년 만에 나타난 첫 19패 투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