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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8 14:35 수정 : 2005.09.28 14:35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연속 지구우승을 14시즌까지 늘렸다.

애틀랜타는 28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애틀랜타는 이로써 시즌 90승68패를 기록, 정규시즌 남은 4경기와 관계 없이 필라델피아 필리스(84승74패)를 따돌리고 지구 타이틀을 틀어쥐었다.

애틀랜타는 명장 바비 콕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1991년부터 올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지구우승을 일궜다.

지난 91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뒤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됐던 94년에 동부지구로 옮긴 이후에도 계속된 우승. 북미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대기록이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도 이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이겨 91승66패를 기록, 오클랜드(85승72패)를 제치고 지구우승을 확정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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