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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14년연속 지구우승 |
“첫 우승과 같은 기쁨의 14년 연속 지구우승!”
<에이피(AP)> 통신은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8일(한국시각) 안방인 터너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12-3으로 대파하고 연속 지구우승을 14시즌으로 늘린 소식을 이렇게 전했다.
이유는 애틀랜타가 올해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탈락한 가운데 17명의 신인들을 동원해 우승까지 일궈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신인 8명, 2년차 1명이 나섰다. 여기엔 199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바비 콕스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이 바탕에 깔려있다.
이날 시즌 90승68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2위를 달리던 필라델피아 필리스(84승74패)가 뉴욕 메츠에 2-3으로 패하면서 남은 4경기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지구 우승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두번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2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겨 시즌 전적 91승66패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9-17로 지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연속경기에서 1승1패에 그쳐 두 팀 나란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선두(92승65패)를 이뤘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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