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1.24 11:18
수정 : 2015.01.24 11:18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AP=연합뉴스)
|
일본이 낳은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42)가 현역 생활을 더 이어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치로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200만 달러(약 21억6천만원)에 계약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은 이미 마무리됐고 메디컬테스트 절차만 남았으며 2016년 계약 연장에 대한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팀 역사상 첫 번째 일본인 선수인 이치로를 백업 외야수 겸 좌투수용 대타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타 102개, 타율 0.284, 15도루, 42득점을 기록했다.
이치로가 현역 생활을 연장하려는 것은 눈앞으로 다가온 통산 안타 기록 때문이다.
지금까지 2천844안타를 친 이치로는 136개만 더하면 3천 안타를 넘어설 수 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여 14년 차인 이치로는 통산 안타 부문 46위에 올라 있다.
지금도 통산 안타 50위권에서 가장 경력이 짧은 선수인 이치로는 역대 최단 기간 3천 안타 돌파가 유력하다.
또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3천 안타에 성공하면 이치로는 일본인 최초의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치로의 최근 추세로 볼 때 남은 안타 개수를 1년 만에 채우기가 조금 버거울 수도 있지만 MLB닷컴은 마이애미가 내년 재계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