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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8 23:57 수정 : 2005.09.29 02:45

두산 선수들이 28일 기아를 꺾고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며 더그 아웃에서 몰려나오고 있다.(연합뉴스)

두산 내리 6연승 ‘뒷심’ 시즌 마지막날 극적 2위
이병규 타율·안타 2관왕… 손민한 다승부문 1위


‘곰’의 뚝심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위력을 보였다.

두산이 6연승을 내달린 끝에 에스케이를 3위로 끌어내리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두산은 28일 안방인 잠실에서 정규리그 꼴찌가 확정된 기아를 맞아 중간계투진의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앞세워 7-2로 승리하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도전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올시즌 72승51패3무를 기록한 두산은 에스케이에 반 경기차로 앞선 2위가 확정돼 다음달 8일부터 에스케이-한화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게 된다. 한화와 에스케이는 10월1일부터 5전3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두산은 이날 기아 선발 김진우를 맞아 1회 홍성흔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선취점을 올린 뒤 3회부터 5회까지 1점씩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혀갔다. 7회 두산은 손시헌과 최경환의 적시타를 엮어 대거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반면, 최소한 비겨도 플레이오프행이 보장된 에스케이는 엘지를 맞아 3회부터 올 시즌 2차례나 완봉승을 거둔 신승현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였으나 2-3으로 아쉽게 패해 3위로 밀려났다. 에스케이는 특히 8회 1사 1, 3루의 역전기회에서 이호준이 병살타를 쳐 마지막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한편, 타이틀 부문에선 이병규(LG)가 타율과 안타 1위로 2관왕에 올랐고, 박용택(LG)은 득점과 도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홈런왕 서튼(현대)은 타점과 장타율을 합해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투수 부문에선 손민한(롯데)이 다승과 평균자책에서 1위가 돼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정재훈은 시즌 최종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탰다. 신인 오승환(삼성)은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서며 승률(0.909)에서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배영수(삼성)는 7회 한 타자만을 상대로 삼진을 추가해 탈삼진 공동선두에 오른 뒤 마운드를 내려와 궁색한 삼진왕이 됐다.


포스트시즌 일정

구분 날짜 시간(오후) 대진(구장)
준PO 1~3차전 1~3일 오후 2시 에스케이-한화(문학)
준PO 4~5차전 5~6일 〃 6시 에스케이-한화(대전)
PO 1~3차전 8~10일 〃2시, 6시(10일) 두산, 준PO승리팀(잠실)
PO 4~5차전 12~13일 〃 6시 두산-준PO승리팀(준PO승리팀 구장)
한국시리즈(7차전) 15~23일 〃 2시, 6시 대구, PO승리팀 구장

최종순위

순위 팀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1 삼성 74 48 4 0.607 - 1승
2 두산 72 51 3 0.585 2.5 6승
3 SK 70 50 6 0.583 3.0 1패
4 한화 64 61 1 0.512 11.5 2패
5 롯데 58 67 1 0.464 17.5 1승
6 LG 54 71 1 0.432 21.5 1승
7 현대 53 70 3 0.431 21.5 2패
8 기아 49 76 1 0.392 26.5 1패

<투수부문 타이틀>

구분 선수(팀) 기록
다승 손민한(롯데) 18
평균자책 〃 2.46
승률 오승환(삼성) 0.909
세이브 정재환(두산) 30
홀드 이재우(두산) 28
탈삼진 리오스(두산) 배영수(삼성) 147

<타격부문 타이틀>

구분 선수(팀) 기록
타격 이병규(LG) 0.337
안타 〃 157
홈런 서튼(현대) 35
타점 〃 102
득점 데이비스(한화) 박용택(LG) 90
도루 박용택(LG) 43
출루율 김재현(SK) 0.445
장타율 서튼(현대) 0.592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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