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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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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는 100점…투수 쪽에서 아직 모자라”
선수들 컨디션 대체로 좋아…18일 2차 캠프 돌입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1월15일~2월15일)를 마쳤다. 16일 귀국하는 두산 선수단은 18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한다. 2차 캠프에서는 일본 프로팀들과의 6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귀국은 3월4일이다. 1차 캠프를 마친 김태형 두산 신임 감독과의 일문일답.
-애리조나 전지훈련이 끝났다. 출발 전과 비교했을 때 목표 달성치는?
“100점 만점에 80~85점정도 주고 싶다. 야수는 100점인데 투수 쪽에서 모자란다. 야수 구상은 끝났는데 마무리와 중간계투, 그리고 5선발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마무리는 노경은 쪽으로 얼추 가닥을 잡고 있고, 진야곱·이현승 등을 두고서 5선발을 고민중이다. 투수 자원은 많아졌는데 확실한 카드가 아직 안 나왔다. 어린 선수들이 기복이 좀 있다. 전체적인 전지훈련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고 책임감을 강조하니까 선수들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움직여줬다.”
-야수 쪽에 100점을 주는 이유는?
“잭 루츠가 3루수를 맡게 되면서 전체적인 구상이 좋아졌다. 한국 선수들보다 공수 모두에서 한 수 위다. 최주환, 허경민 만으로는 144경기를 끌어가기 힘든데 숨통을 트여줬다. 1루 쪽에는 김재환, 오재일이 경쟁 중인데 거포 기질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 외야 쪽에서는 정진호가 파워면에서 굉장히 좋아졌는데 지금은 백업이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주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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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이서 김태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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