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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3.03 19:23 수정 : 2015.03.06 01:19

빅리그 3인방 시범경기 출격
류, 등 통증없어 변함없는 3선발
추, 최상의 컨디션 부활 준비 끝
강, 선발 유격수 첫 출전 ‘자신감’

한국인 메이저리거 3인방에게 봄 캠프는 따뜻했다.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한 류현진(28·LA 다저스)과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최상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새내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도 호쾌한 장타력과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 능력을 인정받으며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이들은 4일(한국시각)부터 한달여간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격한다.

가장 안정감을 주는 것은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은 류현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은 3일 “올 시즌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3선발을 운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범경기 성적에 관계없이 부동의 ‘원·투·스리 펀치’로 인정받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스프링캠프 내내 “전혀 걱정하지 않는 선수”, “실력만큼 인정받지 못한 최고 가운데 하나” 등으로 연신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이날 류현진은 32개 공을 던진 뒤 “팔과 등에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너무 괜찮다”고 할 만큼 최상의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다음주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이후 텍사스와의 네 차례 시범경기에서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추신수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발목, 팔꿈치 부상 등의 악재로 참담한 시즌을 보냈다. 7년간 1억3000만달러(1425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라 ‘먹튀’라는 비난에 시달렸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 등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다이빙캐치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는 사람이 즐거울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다른 선수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내놨다. 추신수 스스로도 “당장 시즌을 치러도 될 만큼 컨디션이 좋다. 몸만 건강하면 성적은 따라오게 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클린턴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4일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유격수로 낙점했을 만큼 타력과 수비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3일 팀 내 청백전에서는 중심 타선인 3번을 달았다. 허들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에 대해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팀이 강정호에게 원하는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강정호는 “시범경기라고 특별할 것은 없고, 하던 대로 할 것”이라며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 소속된 유망주 이학주(25·유격수)도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주전급 전력은 아니지만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명단에 포함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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