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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30 18:25 수정 : 2005.09.30 18:29

준PO 1차전 선발 투수 비교

프로야구 10월1일부터 준PO

“단기전에선 상황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김인식 한화 감독)

“상대의 장타력에 주의를 기울이겠다.”(조범현 SK 감독)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맞서는 김인식(58), 조범현(45) 감독이 1차전을 하루 앞둔 30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 실시한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에스케이는 채병룡(23·8승8패·평균자책 4.24), 한화는 문동환(33·10승9패·평균자책 3.47)이 선발 대결을 벌인다.

“시즌 초부터 목표가 4강이었다”고 말한 김 감독은 “그래서 우린 준플레이오프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며 다소 여유를 보였다. 그는 “막바지 두산과 에스케이 중 한팀과 상대하게 됐는데, 투수력에선 두산이 좀 위에 있어 보였고, 에스케이는 조직력이 뛰어나다”며 “에스케이에겐 7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그 동안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선 역시 경기를 해나가면서 즉각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동환을 1차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팀내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뛰어나고, 에스케이엔 승이 없지만 평균자책에선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민을 불펜진에 배정한 데 대해 “공이 한두개 정도 높은 게 문제지만 갈수록 구속이 좋아지고 있다. 매 경기 30개 정도씩 던지도록 할 생각”이라며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반면, 조 감독은 “우리가 마지막에 무너지긴 했지만, 팀 특징이 어려울수록 잘 뭉치고 위기를 넘기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애써 주변의 우려를 물리쳤다. 선발투수와 관련해서는 “사실 신승현을 내세우려 했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엘지와의 경기를 잡으려고 길게 던지게 하다보니 충분하게 쉬지 못해 뺐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채병룡에 대해선 “큰 경기에 강한 선수이며, 시즌 성적도 좋고, 휴식도 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팀 맏형 김기태를 출전명단에 넣어 팀의 화합과 결속력 강화를 노렸다. 그는 “김기태가 리더십이 좋은데다 선수단에서 중심 역할을 해왔기에 기회가 되면 대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강조해 1차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인천/권오상, 전종휘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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