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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3.18 11:38 수정 : 2015.03.18 22:08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연합뉴스

두번째 시범경기 3이닝 3실점
수비수들 잇단 실책에도 ‘선방’

엘에이 다저스의 류현진(28)이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번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3이닝 동안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으로 맞은 위기를 잘 마무리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은 돋보였다. 최고 구속은 145㎞로 다소 느렸지만, 바깥쪽과 낮은 볼 제구가 좋았다. 두 팀은 11-11로 비겼다.

위기를 맞은 결정적 이유는 수비 실책이었다. 3회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다음 타자는 풀카운트에서 던진 가운데 직구가 볼로 판정돼 볼넷을 허용했다. 돈 매팅리 감독도 경기 뒤 이 볼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음 타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에서 레오니스 마르틴을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스콧 밴슬라이크의 실책이 나오면서 2·3루 주자들이 홈을 밟았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강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를 2루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또다시 포수 그란달의 실책이 나와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결정적인 순간 실책 2개가 만든 3실점이었다.

류현진은 “나는 원래 빠른 공 투수가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세트포지션에서 던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세트포지션으로 던져봤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경기에 나서지 않아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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