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2사 1,2루에서 한화는 이도형이 배트가 부러지며 친 타구가 유격수와 2루수 중간의 애매모호한 지점에 떨어지면서 김민재의 글러브를 튕기며 운좋게 내야 안타로 연결됐고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위재영-정대현 등 SK의 전가의 보도들이 연이어 등판했으나 한 번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아오는 데는 실패했다. 정대현은 9회 고동진에게 쐐기 솔로포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비약한다면 이날 고동진은 SK 마운드를 흔든 주범(?)이자 한화에 행운을 가져다 준 키 플레이어이기도 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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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싸움에 무너진 ‘철벽’ SK 불펜 |
철벽을 자랑하던 SK 불펜이 1점 싸움에서 빛을 잃었다.
조범현 SK 감독은 한화와의 준플에이오프 3차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1사 후 고동진 타석에서 좌완 이승호를 냈다.
고동진이 좌타자이기도 했지만 신승현이 이전 두 타석에서 고동진을 모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기에 아예 화근의 싹을 잘라버리자는 의도였다. 신승현의 투구수는 83개에 불과했다.
신승현은 3회와 5회 볼카운트 2-0, 2-1의 유리한 상황에서 어이없게 고동진을 모두 몸에 맞혔다. 5회에는 몸맞은 공에 이어 후속 데이비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내준 터라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승호는 고동진을 삼진으로 잡았다. 좌타자인 데이비스만 처리하면 임무완수. 그러나 그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이 생일이었던 데이비스의 치려는 의지가 강하기도 했고 정규시즌에서도 이승호를 상대로 7타수 3안타 2루타 2개로 잘 쳤다. 일단 정규시즌의 데이터는 여기서도 맞아 떨어졌다.
SK 마운드는 우타자 김태균을 맡기 위해 우완 윤길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규 시즌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윤길현의 완승.
그러나 몸이 덜 풀렸는지 윤길현은 볼 3개를 연거푸 던지더니 볼카운트 1-3에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한화는 이도형이 배트가 부러지며 친 타구가 유격수와 2루수 중간의 애매모호한 지점에 떨어지면서 김민재의 글러브를 튕기며 운좋게 내야 안타로 연결됐고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위재영-정대현 등 SK의 전가의 보도들이 연이어 등판했으나 한 번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아오는 데는 실패했다. 정대현은 9회 고동진에게 쐐기 솔로포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비약한다면 이날 고동진은 SK 마운드를 흔든 주범(?)이자 한화에 행운을 가져다 준 키 플레이어이기도 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인천=연합뉴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한화는 이도형이 배트가 부러지며 친 타구가 유격수와 2루수 중간의 애매모호한 지점에 떨어지면서 김민재의 글러브를 튕기며 운좋게 내야 안타로 연결됐고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위재영-정대현 등 SK의 전가의 보도들이 연이어 등판했으나 한 번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아오는 데는 실패했다. 정대현은 9회 고동진에게 쐐기 솔로포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비약한다면 이날 고동진은 SK 마운드를 흔든 주범(?)이자 한화에 행운을 가져다 준 키 플레이어이기도 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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