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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제이 데이비스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5회초 에스케이 선발 신승현을 상대로 역전 2점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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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2점포 이도형 적시타로 SK 늘러…5일 대전서 4차선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1, 2루. 한화 지명타자 이도형의 타구가 에스케이 유격수 김민재의 글러브에 맞고 흘러나오자 2루에 있던 제이 데이비스(한화)는 어느새 홈을 밟고 있었다. 4-3. 한화의 타력이 에스케이 마운드를 잠재우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번째 투수 최영필의 눈부신 호투 속에 2점짜리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데이비스, 결승 적시타를 쳐낸 이도형의 활약으로 에스케이를 5-3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정규리그 4위 한화는 5일 오후 6시 에스케이를 대전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결 유리한 입장에서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선발 김해님에 이어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7⅓회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6안타로 1점(이호준 홈런)만 내준 채 잘 막아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초반은 신승현이 선발로 나온 에스케이가 마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는듯 했지만 중반부터 한화 방망이가 위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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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준PO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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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준플레이오프 사상 최다인 17안타를 터뜨린 에스케이는 최영필의 투구에 고전하며 산발 9안타에 3점만 뽑아낸 채 안방에서 2패를 기록했다. 인천/권오상 전종휘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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