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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디트로이트 감독, 성적 부진 경질 |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앨런 트램멜(47)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디트로이트의 데이비드 돔브로스키 단장은 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정규시즌을 71승91패로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트램멜 감독을 전격 해임시켰다.
돔브로스키 단장은 "디트로이트가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려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감독 교체 순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마지막 39경기에서 29패를 당하는 등 올 시즌 71승91패로 5년 연속 90패 이상으로 부진해 지난 3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트램멜 감독의 해고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트램멜 감독은 지난 20년간 디트로이트에서 선수로 활약해 1984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올랐던 스타 출신 감독이라서 야구팬들의 아쉬움은 컸다.
한편 지난 3일에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명장 잭 맥키언(74) 감독이 은퇴를 선언해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 사령탑들의 연쇄적인 교체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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