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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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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가을의 전설’이 5일 막을 올린다.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관심이 가는 팀은 88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박찬호가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화이트삭스는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 주전 8명이 도박사들에게 매수당한 ‘블랙삭스 스캔들’ 이후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99승63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11)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나 86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0.506)로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다. 맞상대는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0승(62패)을 달성한 최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차전 선발은 에이스 제이크 피비로 결정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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