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09 17:53
수정 : 2015.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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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때 동점 솔로홈런을 친 후 동료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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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방망이가 대폭발 중인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또 결정적인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7회말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이대호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잔뜩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도 5번 지명타자로 기용된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7회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선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타카히로가 던진 6구째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날 노리모토는 이대호 앞선 타석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며 빼어난 투구를 했으나 주무기 포크볼을 이대호에게 통타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한 방에 힘입어 8회초 현재 2-2로 맞서 있다.
이대호는 한일 통산 301호 홈런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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