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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5 18:23 수정 : 2005.10.05 18:23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루수 조 크리드가 5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4회 보스턴 레드삭스의 케빈 밀러를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시카고/AP 연합

파드리스는 카디널스에 5-8 무릎

‘블랙삭스 스캔들’에서 벗어나는 징조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해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나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를 누르고 46년 만에 포스트시즌 안방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5일 새벽(한국시각) 안방인 유에스 셀룰라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7⅔회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막은 쿠바 출신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의 역투와 5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14-2로 대파하고 1승을 먼저 챙겼다.

화이트삭스는 1917년 우승 뒤 88년 동안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안방경기에서도 1959년 이후 9연패를 당했다. 화이트삭스는 1919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주전 8명이 도박사들에게 매수당한 ‘블랙삭스 스캔들’로 신시내티 레즈에 우승컵을 내준 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만 3번 올랐을 뿐 리그 챔피언조차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 100승(62패)을 자랑하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안방 1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와 레지 샌더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박찬호가 로스터에서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8-5로 눌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 마크 무시나와 3타점을 올린 로빈슨 카노의 활약에 힘입어 서부지구 1위 엘에이 에인절스를 4-2로 눌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5일 전적>

보스턴 레드삭스 2-14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4- 2 엘에이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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