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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5.13 22:15 수정 : 2015.05.13 22:15

피가로 5승째…다승 공동선두

‘젊은 사자’ 구자욱(22)이 시원한 2점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삼성을 2연패에서 탈출시켰다.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 리그 한화-삼성 경기. 구자욱은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삼성이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을 상대로 비거리 120m 우중월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째. 구자욱은 2012년 삼성 2군에서만 뛰다가 2013년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0.357로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던 기대주. 훤칠한 키(189㎝, 75㎏)의 미남형 거포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투좌타자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6⅔이닝 산발 8안타 무실점 호투와 안지만·임창용 등 불펜진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를 3-0으로 잡고 전날 당한 4-5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23승13패로 선두를 지켰다. 피가로는 시즌 5승째(2패)를 챙기며 김광현(SK)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유먼은 6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며 3실점하는 등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시즌 18승17패.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 뒤 “한 점, 한 점 갔어야 했는데, 벤치에서 욕심을 냈다”고 패인을 밝혔다.

엘지(LG)는 엔씨(NC)와의 잠실경기에서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8이닝 6피안타 무실점(8탈삼진) 호투 속에 정성훈의 홈런포 등으로 1회말 3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정성훈은 이날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찰리 쉬렉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호째 홈런. 엘지는 이어 2번 타자 손주인의 2루타, 4번 타자 이병규의 3루타, 5번 타자 한나한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안익훈의 3루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사는 시즌 4승(3패)을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13일 전적
한화 0-3삼성, NC 2-6 LG, 두산 5-2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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