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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5.19 22:18 수정 : 2015.05.19 22:18

6이닝 1실점 호투…NC 4-2 제쳐
박병호,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고졸 신인 엄상백(19)이 케이티(kt) 위즈를 7연패에서 구해냈다.

엄상백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케이비오(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으로 1실점만 내주는 호투를 보여 팀의 4-2 승리를 끌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패(평균자책 6.14)만을 기록했던 엄상백은 이날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덕수고 출신 우완 투수인 엄상백은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케이티가 1차 지명으로 선택한 선수다. 지난 13일 기아전에서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가능성을 보였다. 엄상백은 3회 손시헌과 김태군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을 뿐 흔들리지 않았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4-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으로 넘겼다.

케이티의 올 시즌 토종선발 기대주는 박세웅이었다. 하지만 박세웅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롯데로 이적하자 그 기대치는 엄상백에게 넘어갔다. 엄상백은 4번의 선발등판으로 프로무대를 익힌 뒤 5번째 선발에서 팀의 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를 챙겨 기대치에 부응했다.

에스케이(SK)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를 7-5로 꺾고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패 당한 수모를 씻었다. 에스케이는 트래비스 밴와트의 호투를 바탕으로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쳐 승리를 낚았다. 에스케이는 6-2로 앞서던 7회말 무사 1·2루에서 4점 차의 우세임에도 불구하고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어 1점을 추가했고, 8회초 1사 3루에서는 한화 이용규가 커다란 파울타구를 날리자 이를 잡아 1점을 내주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한화는 3-7로 뒤지던 9회말 1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 에스케이의 마무리 윤길현을 불러낸 뒤 여태까지 아끼던 카드 김태균을 꺼내들었다. 김태균은 윤길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안타를 쳐내며 5-7까지 접근했다. 한화는 그러나 후속타가 불발되며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박병호는 목동구장에서 엘지(LG)의 선발 헨리 소사로부터 2점홈런을 터뜨려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19일 경기>
에스케이 7-5 한화, 케이티 4-2 엔씨, 기아 3-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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