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지원받아 9-4 승…시즌 6승째
삼성, 두산에 25-6…나바로 홈런 선두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이 5연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1위(6승)에 올랐다.
밴헤켄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엘지와의 2015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안방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6안타를 내줘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밴헤켄은 지난 4월21일 두산과의 목동 경기 승리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회 볼넷 3개와 강지광의 내야안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고, 2회에도 볼넷 4개를 김민성의 2루타와 엘지 선발 임지섭의 폭투 등으로 엮어 3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엘지는 2회말 이병규·유강남 등의 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고, 5회초에는 정성훈의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넥센의 홈런포가 터졌다. 5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1점홈런으로 넥센은 5-4로 앞서간 뒤 계속해서 흔들리는 엘지 마운드를 3안타 등으로 두들겨 2점을 추가하며 7-4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에도 김민성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의 9-4 승리.
엔씨(NC)는 케이티(kt)를 4-2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3번으로 복귀한 나성범은 3-2로 앞선 8회말 1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케이티는 대졸 신인 조무근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취점도 뽑았지만 후속득점이 너무 늦었다.
삼성은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나바로의 연타석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25-6 대승을 거뒀다. 나바로는 시즌 홈런 16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를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20일 전적kt 2-4 NC, LG 4-9 넥센, 삼성 25-6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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