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21 22:13
수정 : 2015.05.21 22:13
폭스, 2안타 2타점 맹타
탈보트, 5⅓이닝 1실점 호투
SK에 7-1 승리…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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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크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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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에스케이전 2연패를 끊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미치 탈보트와 제이크 폭스는 2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해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그동안 전력을 짜내고 짜내 명승부를 펼치는 와중에도 외국인 선수 덕을 별로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1군에 가세한 두 선수로 인해 한화가 7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폭스는 이날 국내 무대 첫 안타를 큼지막한 2루타로 신고했다. 폭스는 1회초 상대 선발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로 주자 두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도 중전안타로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좌익수로 출전한 폭스는 의문부호가 붙었던 수비에서도 1회말 몸을 날리며 뜬공을 잡아내 선수단의 박수를 받았다. 마운드에선 돌아온 에이스 탈보트가 승리투수가 됐다. 11일 2군으로 내려갔던 탈보트는 이날 1군에 등록하자마자 에스케이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2년 삼성의 선발진에서 14승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한 탈보트는 애초 한화 선발진의 중추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0일까지 1승3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 한화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4일 휴식 후 등판 간격을 유지해 혹사 논란도 일었다. 탈보트의 부활은 최근 안영명 혹사 논란이 불거진 한화 선발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엘지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고, 봉중근은 9회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2패 5세이브). 삼성은 두산을 6-1로, 롯데는 기아를 4-2, 엔씨는 케이티를 5-2로 이겼다.
윤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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