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30 01:35
수정 : 2015.05.3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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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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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린드블럼 8이닝 1실점…한화 안영명·이용규 부상 교체
최형우·나바로 17호, 홈런 공동1위…박병호 사흘 연속 홈런
양현종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NC 다이노스를 대파했다.
KIA는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와 볼넷 9개를 묶어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NC에 1승5패로 밀리며 약세를 보였던 KIA는 이로써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시즌 승률 5할에도 복귀했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요리해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8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린 NC는 2위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4 앞서 1위를 지켰다.
올 시즌 첫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9-1로 물리쳤다.
린드블럼은 좌우 코너를 파고드는 빠른공과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7승(2패)째를 거둔 린드블럼은 알프레도 피가로(삼성)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최근 주전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는 선발투수 안영명이 3회말 짐 아두치의 타구에 맞아 교체됐고 6회초에는 1번타자 이용규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시름이 더욱 깊어졌다.
차우찬과 류제국이 선발 대결을 펼친 잠실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와 야마이코 나바로, 김상수의 솔로포 3방으로 LG 트윈스를 4-1로 제압했다.
나란히 17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형우와 나바로는 에릭 테임즈(NC)와 부문 공동 1위로 나서며 치열한 홈런 레이스를 이어갔다.
문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SK 와이번스를 9-2로 물리쳤다.
3연승을 거둔 넥센은 SK를 따돌리고 롯데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SK는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사흘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시즌 14호를 기록, 부문 단독 5위가 됐다.
수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케이티 위즈를 10-3으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케이티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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