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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6 18:45 수정 : 2005.10.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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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쓰러진뒤 두달만에 ‘말끔’

6일 낮 대전 한밭운동장 인근 한 식당. 이날 에스케이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점심을 들러온 김인식(58) 한화 감독은 유지훤(50) 수석코치와 함께 청국장을 주문했다. “대전 올 때마다 내가 항상 이 집에서 먹는 건강식이야!” 김 감독은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12월 찬바람 속에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오른쪽 몸을 쓰지 못할 정도로 중환에 시달렸던 김 감독이었다. 하지만, 불과 두어달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야구계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당시 김 감독은 선수들 결혼식 등 주위의 수많은 경조사로 쉼없이 서울 대전 청주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다 쓰러졌다.

김 감독은 “꾸준히 침을 맞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1시간씩 걷는 운동을 한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물론 즐겨찾는 청국장과 된장찌개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내 주변을 봐도 나처럼 두달만에 일어선 경우가 별로 없어~.”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기간 동안에도 경기 전에 조대현 트레이너에게서 1시간 가량 마사지를 받으며 몸을 풀었다.

“한물 갔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들을 불러다 굳건히 재기시키는 능력으로 ‘재활 공장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인식 감독. 그 스스로도 ‘재활의 달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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