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0.06 18:58 수정 : 2005.10.06 18:58

두산 김동주·이혜천 숭상 털고 PO가세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의 가세로 경기력에 한층 힘을 실었다.

두산 베어스는 6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타자 김동주(29)와 투수 이혜천(26)이 포함된 플레이오프 출장선수 26명(코칭스태프 7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팀 주장이자 중심타선인 김동주. 부상 공백으로 올해 94경기에 나와 홈런이 역대 시즌 중 가장 적은 10개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0.302로 여전히 위력적인 방망이를 구사했다. 1998년 김동주와 입단동기인 이혜천의 복귀는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는 ‘삼진왕’ 박명환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혜천은 5일 잠실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등판해 나와 3회 동안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부상에서 완쾌됐음을 알렸다.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 2.35에 2승을 거두는 등 경험이 풍부한 것도 강점.

투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을 포진시킨 두산으로선 5차전까지 벌이고 올라온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을 대적하기에 상대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이 둘 외에도 포수 홍성흔을 비롯해 안경현 홍원기 전상열 장원진 등 5명의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들을 출전명단에 올렸다.

수비에선 16명 중 4명을 뺀 12명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뛰었다. 투수에선 이혜천과 정재훈만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기아 시절 두산과 벌인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나와 5안타로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던 다니엘 리오스는 올해 두산 이적 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명환에 대해 “오른 어깨 통증이 회복되지 않아 아직도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며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면 그 때 가서 다시 투입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