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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09 19:03 수정 : 2015.06.09 19:03

일본 프로야구의 간판 마무리투수였던 후지카와 규지

일본 프로야구의 간판 마무리투수였던 후지카와 규지(34)가 연봉 없이 독립야구팀에서 뛰기로 했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9일 “후지카와가 무보수로 독립리그 고치 구단에서 뛰기로 했다. 그가 등판한 경기의 입장권 판매액의 10%를 고아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후지카와는 2000년 한신에 입단해 2012년까지 562경기에서 42승25패, 220세이브102홀드로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일본 최고의 마무리로 2013년 시카고 컵스와 연봉 4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오른쪽 팔꿈치, 무릎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결국 고액 몸값만 챙긴 채 지난 5월 텍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8일 고치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한 후지카와는 “나와 아내의 고향인 고치에 돌아와 기쁘다.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언제든 프로로 옮겨갈 수 있도록 계약한 그는 “내 공이 프로야구에 통할 수 있게 되면 다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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