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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24 22:10 수정 : 2015.06.24 22:10

엔씨의 투수 손민한이 24일 기아전 4회초 2사 상황에서 공에 맞아 1루로 나간 기아의 이범호에게 미안하다는 손짓을 하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NC, 8-1로 기아 눌러

불혹에 회춘투를 던지고 있는 엔씨의 손민한이 24일 기아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 통산 120승째를 거뒀다. 엔씨는 기아를 8-1로 제압했다.

이날 마산구장은 손민한과 서재응이라는 통산 최고령 선발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손민한은 1975년생이고, 서재응은 1977년생으로 양팀 선발투수의 나이를 합하면 78살6개월22일에 달한다. 이전 기록은 2008년 6월25일 선발등판한 한화의 송진우(당시 42살4개월9일)와 기아의 호세 리마(35살8개월26일)가 세운 78살1개월5일이었다.

최근 호투를 거듭한 두 투수의 승부는 백중세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손민한의 완승이었다. 서재응은 1회부터 흔들렸다. 나성범이 1회에 2점 홈런을 쳤고, 김종호와 에릭 테임즈는 멀티히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민한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손민한은 이날 승리로 120승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20승 고지를 밟은 13번째 투수가 됐고, 현역 중에선 배영수에 이어 통산 승수 2위를 기록했다. 손민한은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어 던지며 기아의 타선을 상대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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