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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선착 |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을 거두고 제일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화이트삭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4발의 홈런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보스턴을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한 화이트삭스는 뉴욕 양키스와 LA 에이절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오는 12일부터 7전4선승제로 월드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후안 우리베와 스콧 포세드닉이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를 상대로 연속 2루타를 날려 선취득점했다. 후속 이구치 다다히토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벼랑에 몰린 보스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보스턴은 4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와 후속 매니 라미레스가 프레디 가르시아로부터 백투백 홈런을 뽑아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화이트삭스는 6회 무사 1루에서 폴 코너코가 웨이크필드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보스턴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라미레스가 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려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6회는 보스턴에 두고두고 아쉬운 이닝이었다.
무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제이슨 베리텍-토니 그래파니노-자니 데이먼이 구원등판한 올랜도 에르난데스의 구위에 눌려 각각 파울 플라이-플라이-삼진으로 물러나 허탈감에 빠졌다.
화이트삭스는 9회 1사 3루에서 우리베가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5-3으로 달아났고 보스턴은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고개를 떨궜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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