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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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바라던 걸 올해 이뤘다” |
메이저리거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온라인으로 올 시즌을 결산하는 글을 팬들에게 전했다.
박찬호는 8일 자신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chanhopark61.com)를 통해 "기다리고 바라던 것들을 올해 이뤘다"며 "최종 성적이 어떻든 29번이나 마운드에 서서 여러분과 같이 도전해 봤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00승이라는 자리도 서보고 시즌 10승이라는 자리도 다시 얻었다"며 "분명 우리들이 인내하며 만들어낸 미래를 향한 큰 발판이 되고도 남을 희망"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하지만 최고의 과거일지라도 아쉬움은 늘 있게 마련이고 최고일지라도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상처가 치료된 미래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아쉬움도 털어놨다.
한편 박찬호는 게시글 서두에 "어려운 현실에서 노력하는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눈시울을 붉히며 읽었다는 '생각의 지혜'라는 책을 소개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2승7패 방어율 5.86을 기록했다.
개인통산 100승을 돌파했고 10승 고지에도 복귀했지만 샌디에이고 이적 후 곧 불펜으로 강등됐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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