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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05 23:04 수정 : 2015.07.05 23:16

옥스프링 5피안타 2실점 완투
이대형 4안타 등 타선도 폭발

케이티의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한 경기를 홀로 책임진 완투승으로 팀의 3승을 이끌었다.

케이티는 5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옥스프링과 이대형, 마르테 등 투타의 활약으로 기아에 9-2로 승리했다.

최근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케이티의 타선은 이날도 변함이 없었다. 기아는 3연패를 막기 위해 등판한 베테랑 서재응이 1, 2회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케이티의 8번타자이자 2루수 박경수가 3회에 솔로홈런을 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올 시즌 케이티로 이적한 박경수는 이틀 연속 홈런을 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8개를 기록했다. 4회엔 케이티의 중심타선이 힘을 발휘했다. 케이티는 기존 중심타선에 포진했던 댄 블랙과 김상현이 부상과 2군행으로 빠진 상태였고, 롯데에서 이적해 온 장성우와 하준호가 이날 4, 5번에 포진했다. 4회에 첫 타자로 나온 마르테가 좌전안타를 쳤고, 장성우와 하준호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1점을 보탰다.

5회엔 기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첫 타자인 브렛 필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다음 타자인 이범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하지만 옥스프링은 후속 세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케이티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에만 안타 5개를 몰아치며 5득점을 했다.

옥스프링은 9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8㎞에 달했고, 체인지업과 커터, 커브 등을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이날 회전이 거의 먹지 않아 마구로 불리는 ‘너클볼’도 17개나 던졌다. 조범현 감독은 “옥스프링이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타격에선 4안타를 몰아친 이대형이 돋보였다. 마르테와 하준호 역시 멀티히트로 타선에 힘을 보탰고,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김사연, 오정복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5일 전적>

기아 2-9 KT

LG 4-12 삼성

SK 5-1 롯데

넥센 6-5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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