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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PO 첫 2안타 |
‘바다의 왕자’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일본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안타 2개를 쳤다.
이승엽은 9일 안방 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 1스테이지(3전2선승제) 2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는 이날 3-1로 세이부를 눌러 2연승으로 제2스테이지에 올라 12일부터 17일까지 후쿠오카돔에서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5전3선승제의 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전날 1차전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이날 달랐다. 1-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4구째 가운데 떨어지는 포크볼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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