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7.16 22:08
수정 : 2015.07.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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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무사 때 넥센 박병호가 1점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20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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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박병호가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며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박병호는 16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회 상대 선발 클로이드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쳤다. 4년 연속 30홈런은 이승엽(7년 연속, 1997~2003)과 타이론 우즈(1998~2001)에 이어 역대 세번째 기록이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테임즈와의 격차를 두 개로 늘리며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3년 연속 홈런왕을 달성한 박병호는 2013년 37홈런에 이어 지난해 52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과 심정수에 이어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4년 연속 홈런왕과 함께 사상 초유의 두 시즌 연속 50홈런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두산의 장원준은 케이티를 상대로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이날 홈런 2개를 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케이티는 선발 옥스프링이 7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를 했으나, 패전투수를 면치 못했다.
광주에서는 12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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