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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 3방으로 첫 3연타석 장타 |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전날 부진을 떨치고 3연타석 장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세 방 연속 쳐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마이클 로렌젠의 시속 94마일(151㎞)짜리 낮게 깔린 강속구를 걷어올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선취 타점을 올렸다.
2타점까지도 가능했지만 타구는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가 되면서 2루 주자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1-3으로 역전당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93마일(150㎞)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도 올렸다.
3-3으로 맞선 6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이번에도 로렌젠의 5구째 빠른 공을 공략했다.
강정호가 힘껏 밀어친 공은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오른쪽 파울 폴 바로 안쪽 펜스를 직접 맞혔다.
우익수가 홈런으로 착각하고 빨리 달려오지 않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강정호의시즌 17호 2루타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장타 3개를 날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팀이 신시내티에 5-15로 대패한 전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6회 대타로 교체돼 남겼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낸 강정호는 5월 30일 이후 타율 3할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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