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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17 22:20 수정 : 2015.08.17 22:22

롯데 맞서 시즌 43호 만루포

올 시즌 프로야구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의 박병호가 자신의 통산 200호, 시즌 43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넥센의 경기에서 1루수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박병호는 0-1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재곤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만루에서 이재곤이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시속 136㎞ 투심 패스트볼을 박병호가 놓치지 않았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이어 김민성, 이택근, 김하성의 안타로 두 점을 더 뽑아 3회에만 6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4회에도 좌전안타를 치며 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안타, 홈런, 타점 등 세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홈런 43개로 2위 테임즈(37개)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올 시즌 37경기가 남은 박병호가 지금까지의 속도로 홈런을 추가한다면, 한 시즌 58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2003년 삼성의 이승엽이 기록한 한국 신기록인 홈런 56개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특히 박병호가 홈런을 치는 속도를 고려하면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 아시아 신기록인 60홈런 돌파도 기대해볼 만하다. 아시아 신기록은 2003년 이승엽이 56개로 왕정치(오 사다하루)의 55개 기록을 경신했지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발렌틴이 2013년 60개의 홈런을 치며 이승엽의 기록을 깼다.

박병호는 4월에 6개, 5월에 9개, 6월 9개로 시즌 중반까지 꾸준한 속도로 홈런을 쳤다. 하지만 이때까지 엔씨의 테임즈, 삼성의 나바로, 롯데의 강민호 등이 돌아가며 홈런 선두를 기록했고, 박병호는 이들보다 홈런 수가 뒤떨어졌다. 하지만 박병호는 7월 10개, 8월 14경기에서 10개를 추가하며 홈런 선두로 올라섰고, 날씨가 더워질수록 무서운 속도로 홈런 수를 늘리고 있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두산의 이현호가 생애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의 깜짝 호투로 첫 선발승을 거뒀다. 두산은 에스케이를 상대로 5-1로 승리했다. 두산은 허경민, 민병헌, 김현수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양의지와 최주환이 타점을 추가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17일 전적>

두산 5-1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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