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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18 22:22 수정 : 2015.08.18 22:22

롯데 8회말 7득점…엘지 울려
한화는 엔씨에 져 5연패 수렁

엘지로서는 너무나 어이없는 패배였고, 롯데로서는 통쾌한 역전승이었다.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경기에서 롯데가 8회말 터진 황재균의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포에 힘입어 엘지를 7-4로 잡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이날 1군에 복귀한 엘지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1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고전했으나 8회말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엘지를 울렸다.

황재균은, 엘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2-4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소사의 초구를 통타해 통렬한 만루아치를 그렸다. 시즌 24호 홈런. 이어 4번 타자 아두치가 바뀐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6일 한화와의 대전경기 때 강판된 뒤 라커룸에서 글러브를 던지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가, 양상문 감독에 의해 다음날 2군으로 추락했던 소사는 이날 속죄하듯 잘 던지다가 오지환의 실책 이후 급격히 무너지고 말았다. 롯데는 이날 극적인 승리로 50승59패로 8위 자리를 지켰고, 엘지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47승61패1무로 9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엔씨(NC)와의 대전경기에서 1-2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김경언의 솔로포가 터지며 출발이 좋았으나, 잘 던지던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5회초 지석훈에게 동점홈런을 내줬고, 8회초 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강경학의 안타, 김경언의 볼넷 등으로 만든 무사 1, 2루 득점기회에서 김태균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최진행 고의 사구 뒤 이어진 기회에서 대타 폭스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를 올리지 못한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케이티(kt)는 이날 수원 안방경기에서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올린 정성곤의 호투와 오정복·장성호의 홈런포 등 타선이 폭발하며 15-5 대승을 거뒀다. 넥센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18일 전적>

LG 4-7 롯데, NC 2-1 한화, 넥센 5-15 kt, SK 2-4 KIA, 삼성 12-2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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