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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01 22:07 수정 : 2015.09.01 22:07

이적뒤 첫 3루수 선발 출전
넥센, 엘지 11-2로 꺾어

넥센에서 첫 3루수로 출전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4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했다.

박병호는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엘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엘지 최동환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앞선 타석에서 볼넷, 2루타, 안타를 기록하며 4연타석 출루했고, 이날 4타점과 3득점을 추가하며 홈런을 포함해 안타, 타점, 득점 등 공격 4개 분야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박병호는 2011년 엘지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3루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3루 수비를 연습했으나, 마땅히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주전 내야수들인 윤석민, 김민성, 김하성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자 염경엽 넥센 감독은 3루수 박병호, 1루수 서동욱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박병호는 1회 히메네스의 강습 타구를 잡지 못해 3루수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타구가 워낙 빨라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이날 1회 말고는 3루수 쪽을 향한 타구가 나오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2회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이택근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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