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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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승엽 12일 선발 제외” |
일본의 '스포츠닛폰'이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12일 오후 6시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지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리그 챔피언전 1차전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12일자에서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이 리그 최고 좌완인 스기우치 도시야를 공략하기 위해서 우타자를 7명이나 포진시키는 작전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한 뒤 스기우치에게 6타수 무안타인 이승엽은 우완 투수가 나왔을 때를 대비한 대타 요원으로 대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규 시즌 상위팀에게 무조건 유리하도록 정해진 포스트시즌 룰에 따라 2위인 롯데는 무조건 소프트뱅크보다 1승 이상을 더 거둬야 한다. 시리즈 성적 동률이 되면 소프트뱅크가 재팬시리즈 출전권을 갖는다.
이런 탓에 첫 판 기선제압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밸런타인 감독은 좌투수 대비 최강 라인업을 꾸리면서 이승엽을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점 이상 빼앗았을 때 8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던 롯데의 밸런타인 감독은 "스기우치를 상대로 되도록이면 많은 점수를 얻고 싶다"며 우타자 일색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1번은 고사카 대신 스위치히터인 니시오카가 맡는다. 2번은 호리, 3번 후쿠우라, 4번 사부로, 5번은 베니가 6번 타순에서 올라왔다. 6번은 사토자키, 8번 이마에, 9번은 스기우치와 상대한 적은 없지만 야후돔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린 오쓰카를 내세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7번은 프랑코가 맡을 것으로 보여 후쿠우라와 함께 2명의 좌타자가 타선에 포진하게 된다.
한편 롯데는 이날 소프트뱅크전 선발로 좌완이면서 상대 킬러인 세라피니를 출격시킨다. 세라피니는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무패, 통산 성적도 5승 1패 방어율 3.18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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