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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08 22:22 수정 : 2015.09.08 22:22

기아 타선에 4안타 1점만 허용
에이스 총출격한 날 우뚝 빛나

에이스 중의 에이스는 엔씨(NC)의 해커였다.

8일 프로야구 5경기에는 각 팀의 최고 선발투수인 에이스들이 총출동했다. 서울 목동에선 넥센의 밴헤켄과 두산의 장원준이 맞붙었고, 잠실에선 한화의 로저스와 엘지(LG)의 류제국이 등판했다. 대구에선 삼성의 윤성환과 케이티(kt)의 저마노, 인천에선 롯데의 린드블럼, 에스케이(SK)의 켈리가 나왔다. 광주는 평균자책점 1, 2위를 달리는 기아의 양현종과 엔씨의 해커가 선발투수였다.

해커는 리그 최고라고 볼 수 있는 10명의 선발투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 타선을 맞아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맞으며 한 점만을 허용했다. 삼진은 4개로 많지 않았지만,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했다. 맞춰잡는 투구로 던진 공도 90개에 불과했다. 해커가 호투를 거듭하는 사이 엔씨는 이종욱의 홈런 등을 내세워 기아를 5-1로 꺾었다. 반면 양현종은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으로 4실점하며 부진했다. 이날 경기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2.51로 치솟았고, 해커는 2.83으로 낮아졌다. 시즌 중반까지 1점 이상 차이 나던 두 선수의 평균자책점이 0.32 차이로 좁아진 것이다. 해커는 17승째를 거둬 두산의 유희관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해커 다음으로 잘 던진 투수는 삼성의 윤성환이다. 대구에서 케이티 타선을 맞은 윤성환은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진 역투 끝에 단 한 점만을 내주며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케이티를 4-1로 꺾었다. 케이티의 저마노도 5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서울 목동에서는 밴헤켄이 7이닝 3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넥센은 부상에서 돌아온 4번타자 박병호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1-3으로 두산을 꺾었다. 인천에서는 롯데의 린드블럼이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에스케이에 10-4로 승리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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