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9.08 23:21
수정 : 2015.09.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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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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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타율 재진입 ‘청신호’…소프트뱅크, 8-5 승리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터트렸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아사히카와 스타르핀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98(430타수 128안타)로 올랐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던 이대호는 이로써 3할 타율 재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대포로 3-0으로 앞선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선발 루이스 멘도사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멘도사의 초구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 1타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시즌 87번째 타점.
이대호는 4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스나가 히데키의 시속 139㎞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지난 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3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이대호는 8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는 8회말 수비에서 혼다 유이치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8-5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79승 4무 37패로 퍼시픽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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