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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13 20:53 수정 : 2015.09.13 21:53

5타수 5안타 4타점 맹타
역전 3점 등 홈런 2방도

지석훈
엔씨가 8점 차를 뒤집고 에스케이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1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엔씨는 지석훈의 홈런 2방을 포함한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9회에만 6점을 뽑으며 12-1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엔씨는 74승52패2무로 삼성에 패한 3위 넥센(72승57패1무)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엔씨는 필승카드인 해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에스케이는 1회초에 이명기가 2점 홈런을 쳤고, 3회초에는 정의윤이 3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의윤은 시즌 9호로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엔 이재원이 해커의 포크볼을 공략해 홈런을 터뜨렸고, 7회초엔 박정권이 박명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에스케이는 3~6번 타순으로 나선 이명기, 정의윤, 박정권, 이재원이 모두 홈런을 치며 승기를 잡았다. 7회초에 이미 점수차가 11-3으로벌어졌다.

하지만 엔씨엔 지석훈이 있었다. 올 시즌 내내 주전 3루수로 기용된 지석훈은 이날 전까지 시즌 타율이 2할5푼3리에 36타점으로 공격보단 수비력으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였다. 7회말 원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지석훈은 중간투수 박정배의 2구째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당겨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11-4로 한 점을 따라가는 순간이었다.

8회말이 되자 김경문 엔씨 감독은 중심타자인 나성범, 테임즈마저 교체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포석으로 보였지만, 테임즈 대신 대타로 나선 모창민이 볼넷을 골랐고,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된 조평호는 2점 홈런으로 다시 두 점을 따라잡았다. 9회말 엔씨는 상대 실책과 박정준, 조평호의 적시타로 석 점을 뽑은 뒤, 지석훈이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13일 전적>

한화 7-4 롯데

KT 3-4 두산

LG 5-2 기아

SK 11-12 NC

삼성 7-4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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