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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18 11:56 수정 : 2015.09.18 14:01

국내 전문가 “다치는 과정이 좋지 않아”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면 최악
정신적 충격 극복도 과제
미국 언론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어려울 수도”

불의의 왼 무릎 부상을 당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언제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30년 넘게 선수 재활을 담당한 강흠덕 트레이너는 “부상 부위에 따라 그라운드 복귀까지 6~10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무사 만루 수비 도중 크리스 코클란의 과한 2루 슬라이딩에 의해 왼 무릎을 다쳐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흠덕 트레이너는 “충돌 동영상을 봤는데 다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왼 무릎이 땅에 닿아 체중이 실려 있는 상황에서 코클란과 충돌했기 때문에 충격이 그대로 왼 무릎으로 전달됐다”면서 “골절까지 겹친 상태여서 뼈가 붙는 시간만 4주 걸린다. 인대 파열은 재활 기간이 빨라야 4개월이고 길게는 6개월도 소요된다”고 했다. ‘6개월’도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에 해당한다. 강 트레이너는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면 최악이다. 이 경우 주변 연골 손상이 같이 오기 때문에 재활 기간을 10개월까지도 봐야 한다”고 밝혔다.

몸 상태도 문제지만 정신적 충격도 함께 극복해야만 한다. 강흠덕 트레이너는 “수술 뒤 재활 과정에서 민첩성 훈련 등을 다시 하게 되는데 심리적인 것을 떨쳐내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한 번 크게 다치면 더블 플레이 과정 등에서 심리적 압박감이나 불안감이 생긴다”고 했다. 미국 <시비에스스포츠>도 강정호의 무릎 부상을 설명하면서 “오랜 재활 기간 때문에 봄 스프링캠프를 잘 소화할 수 없어 내년 시즌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강정호 심각한 부상, 시즌아웃 전망

아...이게 왠 날벼락...ㅠㅠ강정호 거친 태클에 십자인대 파열, 정강이뼈 골절로 시즌 아웃...빠른 쾌유를 기도 합니다.My Sports Channel, #SPOTV

Posted by Spotv on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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