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9.21 21:15
수정 : 2015.09.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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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가 21일 프로야구 창원경기 4회초 엔씨(NC) 선발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시즌 50호 홈런포를 작렬시키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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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기록
엔씨와 경기서 4회초 솔로포
넥센의 박병호(29)가 한국 프로야구 34년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에 올랐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엔씨(NC)와의 원정경기에서다. 박병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의 시속 13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 광고판을 맞고 장외로 튕겨나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홈런포를 작렬시켰다.
박병호는 지난해 52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한 시즌에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그동안 2명뿐이었다. 이승엽(삼성)이 1999년 54개, 2003년 56개, 심정수(은퇴)는 2003년 53개를 기록했다. 넥센은 앞으로 10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박병호가 이승엽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56개)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넥센의 4-1 승리.
기아는 이날 에스케이와의 문학경기에서 선발투수 양현종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 속에 브렛 필의 홈런 2방과 김주찬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7-0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에스케이 선발 김광현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이기며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를 내주고 4실점해 무너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21일 전적>
KIA 7-0 SK, 넥센 4-1 NC, kt 2-1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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