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은 졌지만 선수들이 더욱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반드시 1승 1패로 잠실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리오스는 6이닝 3실점 정도면 제 몫을 했다고 본다. 4점 정도를 실점할 것으로 생각하고 내보냈고 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게 패착이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보니 분위기가 삼성쪽으로 흐르고 말았다. 리오스는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그 전에 마운드에서 내린다거나 이런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한 선수가 활약해 줘야 경기를 이길 수 있는데 상대 팀이지만 김종훈, 김재걸 두 선수가 굉장히 잘했다. 권오준과 오승환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문제는 우리가 리드하고 있느냐 뒤지고 있느냐의 차이다. 내일은 배영수를 집중 공략, 리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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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의 말 |
▲선동열 삼성 감독= 하리칼라가 1~2점만 막아주면 리오스에게 3~4점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 약간 불안했지만 하리칼라가 잘 던져줬다.
권오준을 8회까지 끌고 가려고 했으나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등판이 처음이고 긴장을 많이 해서 3점차 리드 상황에서 편안하게 던지라는 의미에서 8회 등판시켰다.
둘 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일부터는 더욱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이다.
박종호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들었다(왼손 검지에 실금이 가 3~4주 치료가 불가피하다). 5회 볼카운트 2-2에서 박종호 대신 좌우타자를 놓고 누구를 쓸까 심사숙고를 많이 했는데 김재걸이 맞히는 재주가 있어 기용했는데 이렇게 영양가 있는 안타를 칠 줄은 몰랐다(웃음). 내일 2번 타자는 다른 선수를 기용해야할 것 같다.
3회 김종훈에게 스리번트를 지시한 것은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는 버스터를 하되 볼카운트 2-2에서도 김종훈은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 그렇게 작전을 냈다.
리오스는 직구가 아닌 변화구를 몸쪽으로 던진다는 점을 합숙 기간 강조했고 두려움을 갖지 말고 몸쪽에 붙을 것을 지시했다.
선수 때와는 달리 한국시리즈를 치러보니 느낌이 다르다. '잔머리'도 굴려야 하고(웃음). 취재진이 많아 한국시리즈를 실감한다.
▲김경문 두산 감독= 1회 행운의 안타로 2점을 뽑았을 때 나는 행운이 깃들어 잘 풀릴 것이라 생각했으나 이 점수가 선수들을 더 방심하게 만든 것 같다.
1차전은 졌지만 선수들이 더욱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반드시 1승 1패로 잠실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리오스는 6이닝 3실점 정도면 제 몫을 했다고 본다. 4점 정도를 실점할 것으로 생각하고 내보냈고 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게 패착이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보니 분위기가 삼성쪽으로 흐르고 말았다. 리오스는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그 전에 마운드에서 내린다거나 이런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한 선수가 활약해 줘야 경기를 이길 수 있는데 상대 팀이지만 김종훈, 김재걸 두 선수가 굉장히 잘했다. 권오준과 오승환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문제는 우리가 리드하고 있느냐 뒤지고 있느냐의 차이다. 내일은 배영수를 집중 공략, 리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연합뉴스) cany9900@yna.co.kr
1차전은 졌지만 선수들이 더욱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반드시 1승 1패로 잠실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리오스는 6이닝 3실점 정도면 제 몫을 했다고 본다. 4점 정도를 실점할 것으로 생각하고 내보냈고 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게 패착이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보니 분위기가 삼성쪽으로 흐르고 말았다. 리오스는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그 전에 마운드에서 내린다거나 이런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한 선수가 활약해 줘야 경기를 이길 수 있는데 상대 팀이지만 김종훈, 김재걸 두 선수가 굉장히 잘했다. 권오준과 오승환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문제는 우리가 리드하고 있느냐 뒤지고 있느냐의 차이다. 내일은 배영수를 집중 공략, 리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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