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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7 21:58 수정 : 2005.10.18 00:23

롯데 31년만에 우승 도전

‘바다의 왕자’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이승엽의 롯데는 17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스 호크스와의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 8회 사토자키 도모야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3승2패를 기록해 1974년 일본시리즈 제패 이후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게 됐다.

롯데는 오는 22일부터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한신 타이거즈와 7전4선승제의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한다. 1차전은 롯데 안방경기다. 이승엽은 1999년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선동열 이상훈 이종범 등 한국인 3인방에 이어 일본시리즈에 참가하게 됐다.

2승을 먼저 거두고 3차전에서도 9회까지 4-0으로 앞서 리그 우승컵을 거의 품에 안았던 롯데는 2경기를 내리 역전패한 뒤 5차전에서도 8회까지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롯데는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 5번 사토자키가 좌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팀이 1-2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9번 오쓰카를 대신해 대타로 들어서려 했으나, 소프트뱅크가 투수를 좌완 미세로 바꿔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한 채 오른손 타자 가케우치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챔피언결정전 5경기 가운데 3경기에 출장해 9타수 1안타(타율 0.111)에 그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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