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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9 18:32 수정 : 2005.10.19 18:32

0...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비해 수억원대의 우승 보험금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삼성화재에 우승 보험을 가입한 사실을 확인해준 뒤 "우승이 확정되면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앞서 21년 묵은 한국시리즈 우승 한을 풀었던 지난 2002년에도 삼성화재에 10억원의 우승 보험금을 가입, 포스트시즌 배당금 7억원과 구단이 별도로 지급한 13억원을 합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30여억원의 보너스를 풀었다..

= 황우석 박사, `아깝다 KS 시구' =

0...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한국시리즈(KS) 시구자로 내정됐다가 막판에 개인 사정 때문에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상국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KBO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을 통해 황 교수의 시구를 부탁, 흔쾌히 승낙을 얻어냈다.

KBO는 황 교수를 4차전 또는 5차전 시구자로 내정했으나 황 교수가 개인 스케줄 착오로 부득이 어렵다는 통보를 해옴에 따라 결국 다른 사람으로 교체됐다.


한국시리즈 시구는 역대 대통령과 유명 연예인 등 명사들이 단골로 맡았고 올해에는 탤런트 한혜진과 자폐증 수영선수 김진호, 프로골퍼 최경주, 김원기 국회의장이 각각 1, 2, 3, 4차전에서 시구했다.

한편 삼성이 7전4선승제 승부에서 3연승을 기록중인 가운데 승부가 연장될 경우 5차전은 탤런트 김아중, 6차전은 개그맨 김제동이 각각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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